
■ 성산 ~ 세화간 드라이브 코스.
해뜨는 집 뒤쪽 해안도로로 빠져 들어서면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고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 그리고 체험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1. 올레1코스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들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성산 일출봉이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수마포 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2. 올레2코스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 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온평리 바닷가와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지난다.
3. 전설속의 식산봉 산책로
전설속에서나 듣던 식산봉을 돌아보는 산책로를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정겨운 도보여행을 해보자. 아열대 식물이 우거진 식산봉을 끼고있는 포구는 호수 같아서 해산물도 풍부하지만 텃새와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했다. 물오리, 가마우지, 백조떼들이 안개속에서 수면에 떠있다가 비행을 시험해보곤 내려앉는 모습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너무 아름답다.
- 식산봉 이름의 유래
고려와 조선 시대에 걸쳐 우도와 오조리 해안에는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이럴즈음 오조리 해안을 지키던 조방장이 마을 사람들에게 나람지(가리를 덮는 띠로짠 이엉) 을 엮게 하였다. 그리고 병사와 주민들을 시켜 식산봉 전체를 덮게 하였다. 드디어 왜구들이 먼바다에 나타나 바다에서 보니까 그 모습이 군량미가 산더미 만큼 쌓인 모습이라 군사또한 많을거라 생각하여 왜적들이 놀래어 접근하지 못했다한다.
4 . 성산 일출봉 진입로변 유채발 조성지
일출봉에서 동남시내 방향으로 일주도로로 달리다보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그리고 푸른바다를 만날수 있다. 주변에 노랗게 잔뚝물든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연인,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사랑과 행복의 시간을 만낄 하시길.....
5. 갈매기와 세화해안도로
삶을 한 번 되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많이 쌓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 안의 참다운 자신을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떠나십시오! 자유를 찾아서... 그리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으십시오...
자유를 향해 날개짓하는 갈매기들과 함께, 바람과 함께 풍겨오는 바다의 내음을 향해, 여유와 낭만을 찾아 코발드빛의 잔잔한 파도 소리를 향해, 마음마저 평온해지는 이곳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십시오.당신의 삶을...
하얀 등대와 옥빛바다에 잠시동안 머무르며 가슴깊이 당신만을 기다려 왔다는 듯 하염없이 당신을 포옹하는 저 바다에서 당신의 참다운 의미를 찾아보세요.
6.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곳, 마치 호수처럼 다리 안으로 넓게 포물선을 그리며 드리워진 곳에 제주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낙원이 있습니다.
마치 섬세한 붓끝으로 하늘과 바다를 스케치 해 놓은 듯 붉은 해와 푸른 하늘의 경계가 시야에서 절묘히 녹아내리며, 그 속에 기계 소음 대신 자연의 소리로 메아리 치며 노래하는 철새들이 당신을 포근히 반겨줄 것입니다.
정이 넘치는 마을의 동네 누렁이도 철새들이 놀랠까봐 낯선 사람을 보고도 짖지 못한다는 이곳은 당신의 편안한 여행을 한층 포근하게 감싸 줄 것입니다.
7. 제주 '석다원'
해안선을 따라 여행을 하다가 휴게소에 들러서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 그 위를 타는 듯 떠 있는 배들을 볼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 있습니다. 여행은 추억을 만들고 추억은 또 다른 사랑을 밟는 것입니다. 발끝에 걸치는 제주의 돌이 오늘, 당신께 추억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드립니다.
석다원은 제주의 돌로 돌탑을 쌓아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고 마을의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영험과 함께 돌탑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이 있어 신혼부부나 가족단위로 찾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여행객이 직접 돌탑을 쌓아 소원을 빌 수도 있으니, 하나 둘 탑을 쌓아 두 손 모아 소원을 기도해 봄은 어떨지요.